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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땅이 늪처럼"...포항 지진으로 확인된 첫 '액상화 현상' / YTN

2017-11-18 1 Dailymotion

진앙 근처의 흥해읍 일대 논입니다.<br /><br />논바닥 곳곳에 일반적인 흙과는 달리 젖은 모래흙이 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진 여파로 땅속 모래가 지하수와 함께 지표면으로 솟아 나온 흔적입니다.<br /><br />[김부겸 / 행정안전부 장관(지난 16일, 지진 대책 브리핑) : 지진 발생 당시 진앙에 가까운 지역에서는 압력을 받은 토양이 '액상화'되고, 그것이 지표면으로 분출하기도 했다고 보고를 받았습니다.]<br /><br />액상화 현상은 강한 진동으로 지반이 머금고 있던 물이 표층으로 빠져나오는데, 이 과정에서 젖은 땅이 마치 반죽처럼 물러지는 현상을 말합니다.<br /><br />또 물과 흙이 빠져나간 자리로 지반이 약해지면서, 내진 설계가 잘돼있는 건물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도 있게 됩니다.<br /><br />실제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나 95년 고베 대지진 당시에도 이런 액상화 현상으로 대규모 피해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경주처럼 단단한 화강암보다 포항과 같은 퇴적암 암반에서 발생 우려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[이희권 / 강원대학교 지질학과 교수 : (현장에 가보니) 모래와 물이 함께 솟구쳐서 화산 모양을, 논바닥에 줄 지어서 만들어놨습니다. 만약에 액상화 현상이 크게 일어나는 지역 같으면 피해가 엄청나게 커지게 됩니다.]<br /><br />다만 기상청은 아직 지표면의 현상만 가지고 이를 액상화 현상으로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며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단순히 지진으로 압력을 받은 지하수가 흙과 함께 뿜어져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정부도 지진 이후 발생한 건물 기울어짐과 붕괴가 액상화 현상으로 인한 것인지 전문가들을 투입해 정확한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김평정<br />촬영기자 : 박태근<br />영상편집 : 연진영<br />자막뉴스 제작 : 정의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11900225022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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